D2C 사례(국내)

은행이 배달 O2O 서비스를 한다구요?

hundori 2021. 5. 17. 21:17

온라인(On-line)에서 찾아낸 수요를 오프라인(Off-Line) 공급자와 연결시키는O2O 비즈니스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앞다퉈 진출하면서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O2O란 용어는 2010 7월 미국의 제휴마케팅업체인 트라이얼페이의 창업자인 알렉스 람펠(Alex Rampell)이 처음 고안한 용어인데요그는 미국의 IT 전문지인 ‘테크크런치기고문에서 O2O를 온라인을 통하여 소비자를 탐색하며 그들을 오프라인으로 유인하는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손증군이종(2014)의 연구에 따르면 O2O는 현실과 가상을 조화롭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하여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채널의 확대를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한바 있습니다. 

아시는것처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O2O 기반 외식배달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식당보다는 집에서 한끼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배달음식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식당을 방문하는 자체가 꺼려지는 만큼 고급스러운 한 끼를 집에서 원하기 때문에 배달 어플을 사용하는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O2O는 의식주는 물론 이동수단, 생활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네 일상 속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국내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 680여개의 O2O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O2O 서비스 기업 매출액은 약 35천억원으로, 2019년 대비 18.3% p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0O2O 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전체 거래액은 약 126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O2O 서비스는 우리 생활 전 영역에서 다양하게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접목해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면서 플랫폼 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고 있습니다. 

비금융 분야로 진출하려는 금융업계 역시 O2O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신한은행은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음식주문 중계 O2O 플랫폼인 배달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O2O 사업을 통해 비금융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비금융 데이터 확보를 통해 기존 금융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O2O는 단순히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연결하거나 중개하는 기존 사업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소비자가 필요할 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소비자 편에 선 유통매체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