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12

세계 최고 디지털 뱅크, DBS의 성공 비결

금융은 고급 가전제품이나 명품 가방처럼 그 자체가 사용자가에게 직접 가치를 제공하는 소비재는 아니지만 모든 산업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산업의 질서와 영역을 재정의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금융기관끼리 경쟁하던 시대에서 지금은 구글, 네이버, 카카오, 아마존과 같은 테크놀로지 기업은 물론 토즈,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핑거 등 핀테크 기업과도 경쟁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강력한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디스럽터(DISRUPTOR)들은 새로운 가치와 고객경험을 제시하면서 창구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기존의 금융시장을 파괴하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 금융기관의 역할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신용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디지털 전환 2021.02.06

디지털 전환의 교과서, 버버리의 소셜미디어 전략

버버리는 디지털과 고객경험을 접목해 생산, 조직, 프로세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경영전반에 걸쳐 변혁을 일으키는 ‘Fully Digital BURBERRY’ 전략을 통해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버버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에 있어 소셜 미디어의 대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버버리는 13 개의 고유 플랫폼, 24 개의 계정, 11개 언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5,100 만 명의 팔로워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계정 전체에서 사용하는 콘텐츠는 비슷하지만 각 플랫폼의 강점에 맞게 미묘하게 최적화되어 있다. 버버리는 페이스북 계정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하고, 인스타그램을 위해 예술적인 사진을 저장하고, 트위터에는 청중 참여를 촉진시키는 글을..

디지털 전환 2021.01.24

도입 4년차 맞이한 국내 금융챗봇, 현재 성적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비대면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업계에서도 챗봇서비스와 같은 비대면 업무처리가 중요해졌다.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인 챗봇(Chatbot)은 채터봇(Chatterbot), 토크봇(Talkbot)으로도 불리며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챗봇은 기능에 따라서 과업형 챗봇과 비과업형 챗봇으로 나눌 수 있다. 과업형 챗봇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비과업형 챗봇은 마치 친구처럼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시적인 고객문의 대응이 필수인 금융기업은 챗봇서비스를 도입하면 업무시간외에도 고객지원이 ..

디지털 전환 2021.01.16

성공적인 DX 추진을 위한 5가지 전략

하버드경영대학원(HBS)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 상위 25%의 선도 기업이 하위 기업보다 3개년 평균 매출 총이익은 55%, 평균 순이익은 11%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기업과 그렇지 않는 조직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단순한 변화가 아닌 조직차원의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한 언론 및 미디어 매체 기사수의 변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언론재단에서 운영하는 뉴스검색 엔진인..

디지털 전환 2021.01.02

202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Q&A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긍정적으로 적용된 사례와 부정적으로 적용된 국내 대기업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강연이나 워크숍 진행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국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성공 사례를 소개해 달라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부정적으로 적용된 국내 사례는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하면 안되는 접근방법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과 디지털 혁신 과제를 사내 IT 지원부서에 일임하는 경우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전사 경영전략 차원의 대대적인 대전환 작업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업의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 등 모든 레거시 자원을 바꾸는 작업..

디지털 전환 2020.12.30

플랫폼 사업자는 어떻게 돈을 버나?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우버 등 요즘 잘나가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들 기업 모두 플랫폼 사업자라는 점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란 사업자가 직접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룹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그룹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생산자 그룹과 사용자 그룹이 플랫폼내에서 활발한 거래가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가치를 생성하고 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플랫폼이란 단어는 본래 기차를 타고 내리는 물리적인 공간이나 강사, 지휘자, 선수 등이 사용하는 무대 또는 강단을 뜻하는 의미였으나 현재는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을 지칭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 2020.12.27

2021년은 디지털 전환 성과 측정의 원년이 될 것인가?

지난 몇년간 대기업 임원이나 교육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공통적인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조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큰 방향성’에는 다들 고개를 끄떡이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만큼 추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지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마케팅부터 운영관리 프로세스, 조직문화, 비즈니스 모델까지 기존 조직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사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과 디지털 혁신 과제를 내부 IT 부서에 모두일임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대표적인 잘못된 DX 적용 사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전사 경영전략 차원의 ..

디지털 전환 2020.12.26

D2C 비즈니스와 이커머스는 어떻게 다른가?

와비파커(warbyparker), 달러쉐이브클럽(Dollar Shave Club), 글로시에(Glossier), 올버즈(Allbirds), 캐스퍼(Casper), 해리스(Harry's), 스타일난다, 무신사, 블랙몬스터... 위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오프라인 기반 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난 버티컬 브랜드라는 점이다. 기업 브랜드의 경쟁 무대가 백화점, 마트, 매스미디어와 같은 전통 채널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이동하면서 자본과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디지털 시장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판매방식으로 대기업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규모의 경제와 카테고리 지배력을 보유한 전통 브랜드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생 브랜드가 경쟁하는 것이 거의 불가..

D2C 비즈니스 2020.12.24

D2C(Direct to Consumer)란 무엇인가?

뉴노멀 시대 가장 주목받는 비즈니스모델, D2C 전 세계적으로 D2C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파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D2C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소매업계를 뒤흔들고 있고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D2C 비즈니스는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백화점, 마트, 아마존, 쿠팡과 같은 도매, 소매, 총판 등의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홈페이지, 디지털 채널, 직영 매장 등 자체 보유한 Owned 미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세제부터 와이셔츠, 면도기, 운동화, 화장품, 여행가방, 안경, 생리용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D2C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선호와 기대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와비파커, 글로시에, 달러쉐이브클럽과 같은 D2C 브랜..

D2C 비즈니스 2020.12.22

생리용품을 정기 배송하는 D2C 기업, MonthlyThing

먼슬리씽(MonthlyThing)은 개인마다 다른 생리주기에 맞춰 본인이 원하는 생리용품을 정기 배송 서비스로 받아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D2C 기업이다. 생리 다이어리에 기록된 생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리 예정일에 맞게 자동으로 배송일을 설정하여 집으로 정기 배송함으로써 생리 기간을 관리하고, 생리 시작일의 불필요한 구매 비용을 줄여 주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신규 가입자에게는 무료 생리대를 신청해서 자신에게 맞는 생리대를 찾아가는 고객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먼슬리씽 이원엽 대표의 창업 동기는 특별하다. 이 대표는 결혼을 준비하던 중 아내가 2주 정도 하혈을 해서 산부인과를 방문했는데 자궁근종이 7cm 정도 자라 내벽을 찔러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대표는 유전..

D2C 사례(국내)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