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대기업 임원이나 교육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공통적인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조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큰 방향성’에는 다들 고개를 끄떡이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만큼 추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지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마케팅부터 운영관리 프로세스, 조직문화, 비즈니스 모델까지 기존 조직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사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과 디지털 혁신 과제를 내부 IT 부서에 모두일임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대표적인 잘못된 DX 적용 사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전사 경영전략 차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