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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방문기(1탄)

자동차는 이동수단이면서 동시에 사무실도 될 수 있고, 차박을 할 경우 비바람을 막아주는 아늑한 숙소가 될 수도 있다. 용도에 따라 피자와 같은 음식을 판매하거나 신발이나 야채를 판매하는 리테일 매장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자동차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바퀴가 달린 다목적 이동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전기차는 미래의 자동차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할 수 있다. 메르스데스, BMW, 아우디, 포르쉐 등 전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 역시 앞다퉈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중년층 입장에서 보면 인프라가 부족한 충전 문제는 넘어가더라도 아직까지 전기차를 선뜻 구매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먼저 테슬라와 같은 순수 전기차는 좋지만 가격에 비해 뭔가 부족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다 못..

카테고리 없음 2021.08.30

은행이 배달 O2O 서비스를 한다구요?

온라인(On-line)에서 찾아낸 수요를 오프라인(Off-Line) 공급자와 연결시키는O2O 비즈니스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앞다퉈 진출하면서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O2O란 용어는 2010년 7월 미국의 제휴마케팅업체인 트라이얼페이의 창업자인 알렉스 람펠(Alex Rampell)이 처음 고안한 용어인데요…그는 미국의 IT 전문지인 ‘테크크런치’ 기고문에서 O2O를 온라인을 통하여 소비자를 탐색하며 그들을 오프라인으로 유인하는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손증군・이종호(2014)의 연구에 따르면 O2O는 현실과 가상을 조화롭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하여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채널의 확대를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한바 있습니다. 아시는것처럼 코로나19 팬데믹..

D2C 사례(국내) 2021.05.17

무료 이메일 오르지오에 얽힌 추억

여러분들은 어떤 웹메일 계정을 사용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 네이버 메일이나 다음 메일, 또는 지메일을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호랑이가 담배피며 인터넷 서핑하던 시절에는 야후 메일도 많이 사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야후 메일 계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오르지오 메일이 꽤 인기를 얻었습니다. 왠 호랑이 담배피는 얘기를 하냐고 급식체를 쓰는 90년생 독자분들은 화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오르지오 메일은 당시 메일 수신자가 메일을 확인했는지 알 수 있었고 무료로 POP3 기능을 제공해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오르지오 메일은 왜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로 진화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는지, 같은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한 다음 한메일은 어떻게 거대..

디지털 전환 2021.03.17

넷플릭스의 대항마, 디즈니플러스

이번 구정 연휴동안 집콕하면서 동안 넷플릭스에서 화제작은 대충 다 봤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넷플릭스도 이제 시들해졌다면 올해 오픈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를 눈여겨 보셔도 좋을 것 같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디즈니는 2021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9490만 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면서 4년 후 목표를 불과 14개월 만에 조기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급증은 픽사의 소울과 같은 주요 타이틀의 발매와 인기 시리즈인 더 만달로리언의 시즌2가 스타워즈 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같은 계열인 훌루는 현재 394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ESPN 플러스는 121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의..

디지털 전환 2021.03.04

세계 최고 디지털 뱅크, DBS의 성공 비결

금융은 고급 가전제품이나 명품 가방처럼 그 자체가 사용자가에게 직접 가치를 제공하는 소비재는 아니지만 모든 산업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산업의 질서와 영역을 재정의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금융기관끼리 경쟁하던 시대에서 지금은 구글, 네이버, 카카오, 아마존과 같은 테크놀로지 기업은 물론 토즈,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핑거 등 핀테크 기업과도 경쟁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강력한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디스럽터(DISRUPTOR)들은 새로운 가치와 고객경험을 제시하면서 창구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기존의 금융시장을 파괴하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 금융기관의 역할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신용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디지털 전환 2021.02.06

뷰티박스 구독 서비스의 시조새, 버치박스

전통 경제시대에는 기업이 제품을 제작하고 이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인지도 모르는 고객에게 판매하는 단편적인 관계였다면, D2C 시대는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이해하고 이에 맞춰 각 고객에게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개인화 서비스가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기존의 제조와 생산뿐 아니라 소비패턴의 변화를 사전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고객중심 사고방식이 중요해졌으며, 제품 수명주기의 단축으로 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조기 시장화와 함께 시장 선점 전략과 출구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게 되었다. 뷰티박스 구독 서비스의 원조인 버치박스(BirchBox)는 구독 회원에게 유명 브랜드 화장품의 샘플을 멋진 박스에 담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2010년 설립..

D2C 사례(해외) 2021.01.24

디지털 전환의 교과서, 버버리의 소셜미디어 전략

버버리는 디지털과 고객경험을 접목해 생산, 조직, 프로세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경영전반에 걸쳐 변혁을 일으키는 ‘Fully Digital BURBERRY’ 전략을 통해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버버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에 있어 소셜 미디어의 대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버버리는 13 개의 고유 플랫폼, 24 개의 계정, 11개 언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5,100 만 명의 팔로워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계정 전체에서 사용하는 콘텐츠는 비슷하지만 각 플랫폼의 강점에 맞게 미묘하게 최적화되어 있다. 버버리는 페이스북 계정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하고, 인스타그램을 위해 예술적인 사진을 저장하고, 트위터에는 청중 참여를 촉진시키는 글을..

디지털 전환 2021.01.24

2024년, 4단계 자율주행 트럭이 화물을 운송한다?!

2021년이 되면서 테슬라, 우버, 크루즈, 웨이모 같은 기업들이 준비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웨이모는 도로 시험주행 거리 1000만 마일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7월에는 가상주행 거리 100억 마일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00억 마일은 약 160억 킬로미터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50번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그런데 승객이 아닌 화물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트럭 분야에서 세계 정상이 되겠다는 야심찬 스타트업이 있다. 인공지능 기반 트럭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투심플(TuSimple)이 그 주인공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을 태워야하는 자율주행 승용차보다 정해진 구간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트럭이 더 빨리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설립..

D2C 사례(해외) 2021.01.23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어떻게 보험업계를 바꿔놓고 있나?

그동안 보험업은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업중에서도 보수적이고 변화에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 보험업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붐이 일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메일 스캔을 통해 원하는 보험정보를 제공하는 브롤리(Brolly) 영국에서 출범한 인슈어테크 브롤리(Brolly)는 전자메일 스캔기능을 통해 인공지능이 생명보험,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스마트폰보험, 악기보험 등 약 80 가지에 달하는 보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사실 40대 이상 직장인이라면 개인연금보험, 실손보험, 암보험, 자동차 보험, 자녀교육보험, 종신보험 등 계약한 보험만 10개가 훌쩍 넘는데 각 ..

디지털 전환 2021.01.22

인공지능에 대한 테스형의 조언

얼마 전 김광석·김현식·신해철 등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레전드 가수들의 목소리를 학습하여 인공지능이 복원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눈을 지긋이 감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자세히 들어도 고인의 목소리와 너무나 흡사하다. 특히 1996년 세상을 떠난 김광석의 목소리로 2002년 발표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는 티저 영상은 너튜브에서 6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1998년 1집 불멸의 타이틀곡 "세상엔 없는 사랑" 으로 데뷔한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이자 어느덧 중견가수가 된 아담이나 2007년 소개된 일본의 하츠네 미쿠라는 버추얼 가수가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이벤트성이 강한 캐릭터였다면, 이제는 가상의 가수가 아닌 실제 가수의 목소리를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와 딥러닝 기술로 만든 음성 합..

디지털 전환 2021.01.22